언제 신청했는지 까먹었는데;; 시사회 당첨되서 보고왔다. 아래 감상은 영화만의 결정적인 스포일러는 없지만 원작의 설정조차 모르시던 분들에겐 스포일러가 될수도..
1. 전체적인 감상은.. 요즘 애니를 너무 잼있게 보고있어서인지 상대적으로 좀-_- (특히 애니에서 감명받았던 장면이 있는데 그장면에서의 배경음악, 배우들의 연기 모두 애니쪽이 훨 좋았음;; 그장면 라이토의 신념이 틀어지는 굉장히 중요한 장면인데 좀 아쉽;;) 영화 2시간으로 나타내기엔 넘 내용이 방대한걸수도.. 차라리 드라마로 만든다면 그쪽이 나을지도.. (참고로 처음에 아예 니테레 로고가 크게 뜨던;; 애니, 영화 TV 방영때도 짐작했지만 니테레에서 100% 드라마로 만들듯) 여튼 애니로 인해 기대치가 넘 올라갔던걸수도..
2. 2시간 조금 넘는 영화, 도중에 한 3번정도 시계봤;; (그런 엄청난 설정의 원작으로 그렇게 도중도중 지루하기도 힘들텐데;;)
3. 사실 데스노트는 라이토가 핵심인데 배우 캐스팅은 넘어가더라도 나이설정은 좀 맘에 안듬.. 라이토가 고등학생이라는 설정이기에 어느정도 치기어린 정의감에 불타는게 이해가 되는데 이미 대학생씩이나 되는애가 L의 도발에 넘어가서 범죄자 아니더라도 내가 하는 일에 방해가 되는 사람은 모두 죽일꺼야는.. 좀 너무 철없잖아;;
(게다가 법의 한계에 좌절하고있는 법대생"이라는 설정 자체가 좀.. 미안하다 비오는 와중에 육법전서 들고 괴로워하는거보고 웃었다-_-)
그리고 어느정도 라이토가 꽤 심경변화를 많이 일으킨 정도까지 내용이 진행이 되었는데 그거 전혀 모르겠더라;; 나레이션 넣는게 유치했다면 류크와의 대화에서라도 좀 알려줬으면 했는데;; 머 관객이 지나치게 라이토에 이입되는걸 막고싶었던걸수도..
4. 원작엔 없던 시오리;;와의 쓸데없는 로맨스 필요없어! 특히 마지막 "남들 보는 앞에서.."는 민망해서 고개를 들수가 없었;; (그리고 생각보다 유우양이 키가 작음에 놀람;; 너 늘씬미녀아니었어?)
5. 라이토 아버지 배우 느무 멋있으시다;; 원작에선 단지 평범한 아저씨 (라이토 아버지답게 정의롭고 약간은 고지식한;;) 인데 배우분 너무 미중년;;; 그리고 우왕좌앙 답답한 경찰들 사이에서 L이 유일하게 특이한 사고방식와 약간은 위험한 수단으로 천재틱함이 나타나야하는데 아저씨 너무 멋있어서 죽더라;; (너만 그래 ㅋㅋ)
여튼 원작에선 L만 알아냈던것 아저씨도 막 알아내시고 ㅋㅋ 전체적으로 아직 L의 카리스마는 나타내지않았.. 개그는 맘껏 나타났더라;; 유일하게 웃긴 장면들은 다 L;;; 그래도 L 꽤 노력한게 보였.. 그리고 비쥬얼 그렇게 해놓고 각도 그렇게 잡아놓으니 꽤 어울렸.. 여튼 전편말고 후편이 되야 L의 진가가 나올듯 보임.. (이미 팬들 느셨던데;; 나오면서 퐈슨되었다고 고백한 언니들도 목격;;)
6. 미사미사 첫등장이 캄칙하심.. 내내 그거로만 나오는줄 알고 쫄았다 ㅋㅋ (<- 토다양 팬)
7. 류크 CG제법 잘만들었;; 근데 왜 난 자꾸 보면서 김수미가 생각났을까;;; 마지막에 류크의 한마디가 있다고 해서 엔딩롤끝까지 기다렸는데 낚였다 췟 -_ -
[#M_ -> 예를 들면 이런거.. ( 답답해서 몇마디.. 스포일러 포함).. | <- 아놔;; |
- 왜 라이토가 키라가 경찰의 수사정보를 알고있음을 일부러 경찰들에게 알렸는지를 알려줬어야지;;
- 그 지하철이 무선인터넷이 되는지 안되는지;;는 알 필요없지만;; 어떻게 메일로 그 명단을 받게 되었는지는 설명해줬어야지;;
- 왜 갑자기 라이토가 범죄자 아닌 사람들도 죽이고, 마지막의 사건까지 저질렀는지를 알려줬어야지;;;
- 류크와의 만남에서 이제 처음으로 사람죽는걸 목격해서 놀란애에게 너라면 가능할지도라고 말하다니-_- 설정은 원작과 다르게 해놓고는 대사는 똑같이 쓰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