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태양의 노래 (2006)

이거 보고나서는 그동안 받아놨던 드라마 태양의 노래를 다 지운;; 설정에서부터 드라마보다 백만배 맘에 들었던 영화 태양의 노래

가수를 꿈꾸는 야마네 카오루역엔 진짜 가수 유이.. 정말 사와지리의 마네에 비해 가수의 포스가 뭔지를 제대로 보여줬..



그리고 그런 카오루가 반한 서핑을 좋아하는 (그러나 잘하지는 못하는;;) 빠가 고등학생 코지엔 츠카모토 다카시, 너무 감정적인 연기가 아니라 오히려 더 좋았던..



그리고 딸을 사랑하는 카오루 아빠엔 도쿄타워의 시후미 남편..



그리고 제일 놀랬던 캐스팅은.. 카오루 엄마에 아사기상;; (연기도 하시는군요;; 하지만 비중은 아빠가 더 높았..)

드라마의 카오루는 이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미 본인의 CD를 만들어 메이저에 진출하고싶은, 그리고 코지의 예전애인이었던 현재 가수와 얽히는 등의 약간은 통속적인 줄거리인거에 비해 영화의 카오루, 코지는 아직 고등학생, 그리고 서로가 첫사랑. 그리고 단지 카오루의 노래를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는게 그들의 행복이랄까..
처음으로 도시(아마 요코하마)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노래를 들려주며 기뻐하는 카오루와 그때의 노래는 정말 잊을수없는..  



그리고 카오루가 코지를 생각하며 만든 노래의 가사또한 드라마의 너무 상황을 드러낸 창밖어쩌구 보다는 "멋부리지않은 상냥함" 쪽이 더 맘에 남던.. 그리고 일본영화 특유의 죽음에 대한 담담함과 깔끔함도 맘에 들고.. (신파로 흐르지않는점)
영화 다보고나서의 "상큼한 여름날의 첫사랑", "노래를 좋아하는 소녀의 열정" 의 느낌이 드라마로 인해 오히려 망칠것같아서 드라마는 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