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영화본듯.. 여튼 잼있게 봤다.. 맨앞, 맨 왼쪽이라 배우 얼굴이 대각선으로 보이긴했지만;; 그래도 넘 잼있었~
초반엔 완전 팬픽 ㅋㅋ 저거 설정 딱 어느 그룹이나 같다 붙이면 딱인데 ㅋㅋ 라며 보곤했는데 ㅋㅋ 주제나, 소재나, 연기나 다 신선하고 또 잘 어울려서 넘 잼있었다 ㅋㅋ
친한사람들은 알지만 내가 처음으로 좋아했던 연예인이 감우성;;
(무려 감우성이 군대가기전;; '폭풍의 계절' 같은 드라마에 조연으로 나오던 시절;; -김희애 운동권 대학친구로 나왔었는데 안나온 회도 있었고 나와도 5분;; 그랬던;; 결국 자살하고 안나온-_- - 아마 어린마음에 서울대 출신 배우가 동경스러웠던거같다;;) 워낙 예전이라 기억은 잘 안나지만 당시 드라마에서도 거의 비중없던 신인배우였는데 기사 등을 보면 상당히 영화쪽에 관심을 보였던게 기억이 난다. 어려운 영화를 좋아하고 많이 보고, 자기가 궁극적으로 관심있는건 사실 영화라고, 나중엔 연출도 하고싶다고.. 그랬던..
그후 제대 후 더이상 관심도 멀어졌지만 슬슬 주연급으로 드라마도 하고 결국은 본인이 하고싶던 영화의 길로 접어들었는데 나름대로 미스테리, 호러, 코믹 등 다양한 장르에서 성공하는걸 보면 가끔 그생각이 난다. (출연작등 나름대로 거의 흥행도 한거같은데..)
여튼 출연작을 본건 첨인네.. 새삼 옛생각이 나기도하고 ㅋㅋ 창이나 줄타기 등 성실하게 많이 노력했나보다라는 느낌..
요즘 한참 인기인 이준기.. 머 선도 가늘고 초반에 생긋생긋 웃는것도 다 괜찮았는데;; (후반에 쪼는건 좀 매력이 떨어지던;;) 무엇보다 허리에서 왕창 깨는 바람에;;;
↑ 이게 뭡니까;; 옆구리 뱃살;;;;; ↑ 이정도는 되야;;;
그래도 스타일 좋으시더이다.. 특히 대나무숲에서 말타던것..
워낙 동양의 미를 살린 시대극 좋아하는 편인데 (한중일 안가리고;;) 광대옷도 매력적이었지만 이 영화에서 젤 맘에 들었던건 오히려 이거 ㅋㅋ
평범한 빨간색에 황금자수가 아닌 진한 남색에 은실 자수 임금옷;; 모자의 성의있던 자수도 맘에 들고..
역시 모든사람이 성의를 다해 열심히 만들어서 잘만들어진걸 보는건 영화든 뭐든 참 기분좋은일인거같다..
그리고 요즘 영화들보면 너무 간접광고가 많이 들어가서 거슬리는데 역시 그런면에선 사극이 젤 보기편한거같다 ㅋㅋ <-갑자기 이상한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