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제일 만나기 싫은것중의 하나가 비가 아닐까-_- 그리고 난 여행가기전엔 무슨 생각인지 꼭 우산을 안가져갔다가;; 현지에서 우산을 오미야게로 사오곤했다는-_-:: (지금 여행가서 사온 우산이 몇개냐;;)


1. 상해의 비

역시 젤 인상적인건 3일 내내 비왔던 상해;;



잊혀지지않는 와이탄;; 거의 계단이 분수가 되었던;; (운동화 다 젖고;; 카메라 김서리고;;)


유명한 푸동지구의 고층건물들 끝까지 전체를 다보지도못했;;

그래도 동양적인 경치는 약간 흐린게 더 운치있다고 애써 위안했던;; 하지만 역시 여행중의 비 1위-_-



카메라 김서려서 찍으면 이렇게 나온다는;;



그리고 빼놓을수없는게 ㅋㅋ 중국사람들은 자전거탈때 저렇게 자전거용 비옷을 입고 타던데 그게 완전 제대로 사오정이어서 엄청 웃겼던 ㅋㅋ 타고가면 망또가 펄럭이는데 완전 제대로 ㅋㅋ (보라색도 발견했었음)


2. 히메지에서의 비

상해도 그렇고 혼자갔을때 고생한게 기억이 남는건지..



춥기도하고 비도오고.. 기어이 5시간걸려간 히메지.. 성을 저앞에 저정도 두고 그냥 돌아왔던..



그와중에 또 기어이 자전거를 탔어요-_- (여행가기전에 젤 기대했던게 히메지에서의 자전거였는데;; 비와서-_-)
그리고 최근의 자전거 역사상 유일하게 타다가 넘어졌던;; 비가 온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바퀴가 넘 컸어;;

3. 케언즈에서의 비

첫날만 맑은 하늘을 봤지 나머지2일동안은 내내 흐리고 비왔던 케언즈.. (하필 우기에 가셨;)


특히 인상적이었던건 이 쿠라다 마을에 갔었을때. 역에 딱 도착해서는 엄청난 폭우로;; 잠시 서있었던..



그리곤 저 벙벙한 비옷을 사서 구경갔던 기억.. 그래도 역시 혼자보단 둘이 있으니 장난치면서 그렇게 좌절하진않았던거같다. 머 더욱 정글분위기도 났었고..

4. 대만에서의 비

이 무슨 중국계나라와의 악연인지;; 상해갔을때도 그러더니



역시나 혼자는 아니어서 그렇게 좌절하진않았는데 그래도 안개때문에 지우펀지역 잘 못본거랑 한쪽 어깨로 우산을 지지하고 사진찍느냐 고생했던;; (그래도 상해에서의 경험으로 카메라에 습기안차게 수시로 신경썼던)

그리고 인상적이었던건 여유있어서인지 시장에서 사람들이 돌아다니면서 물건에 빗물 떨어뜨리는데 전혀 상관안하던 중국사람들.. (일본사람이었으면 상인도 손님도 서로 죄송하다고 했을꺼고, 한국사람들은 서로 화냈을텐데 중국사람들은 서로 관심이 없는;;)


5. 가마쿠라, 도쿄에서의 비

우산이 내손을 3개나 거쳐갔던 올봄의 가마쿠라, 도쿄;;

비가 올듯말듯해서 비닐우산을 샀었는데 결국 안와서 에노시마에서 버리고왔;; 근데 가마쿠라 딱 내렸더니 비가 조금씩 와서 어쩌나했는데 거리에서 비닐우산 주웠 ㅋㅋ (내가 첨에 샀던거보단 안좋았지만;; 첨에산건 비닐우산주제에 자동우산이었다고;)


이런 철길에 버려진 우산이 걸쳐져있었음 (비안와서 누가 나처럼 버리고 갔었던듯)



그러다 또 비안와서 버리고 갔다가;; 도쿄에서 또 비만났;; 그래서 이번엔 결국 편의점가서 접는 우산을 샀;; (비닐우산이 400엔이었는데 접는 우산이 500엔이었음;; 사이즈도 작고 가벼워서 서울와서도 자주 쓰고있음)
그리고 카와고에에서 버스타자마자 1분도 안되서 폭우가 쏟아졌던;; 정말 1분만 늦었어도 다 젖었을듯;;


나머지지역은 다행히 비가 안왔던듯.. 여튼 여행에서 고생한건 정말 그땐 고생이어도 생각해보면 다 추억이 되는듯.. 그래도 담엔 비 안오면 좋겠다 -_ㅜ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